나는 사랑을 탓하고 상실과 만났다 |시작을 열며 누구에게나 상실은 존재하였다. 존재한 상실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아픔과 절망이었을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아픔과 절망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 그 아픔과 절망들을 꺼내보려다가 내가 몹시 두려워 그만두었다. 대신, 아픔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이.. 유빛날화 에세이 0 653 18 0 37 3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