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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탓하고 상실과 만났다

A story of loss

|시작을 열며 누구에게나 상실은 존재하였다. 존재한 상실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아픔과 절망이었을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아픔과 절망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 그 아픔과 절망들을 꺼내보려다가 내가 몹시 두려워 그만두었다. 대신, 아픔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이유들과 존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순순하게 부를 수 있는 ‘아이’라는 이름을 붙여 불러주고 싶었다. 아픔과 절망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나, 그런 아픔과 절망이 지나간 뒤 다시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을 이들에게나 흔하디흔한 ‘잘 될 거야’ 또는 ‘힘내’란 말보단 앞으로의 나날들에 따듯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그들도 내게 그들이 만난 상실에 대해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

|시작을 열며

누구에게나 상실은 존재하였다.
존재한 상실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아픔과 절망이었을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아픔과 절망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 그 아픔과 절망들을 꺼내보려다가 내가 몹시 두려워 그만두었다. 대신, 아픔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이유들과 존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순순하게 부를 수 있는 ‘아이’라는 이름을 붙여 불러주고 싶었다.

아픔과 절망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나, 그런 아픔과 절망이 지나간 뒤 다시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을 이들에게나 흔하디흔한 ‘잘 될 거야’ 또는 ‘힘내’란 말보단 앞으로의 나날들에 따듯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그들도 내게 그들이 만난 상실에 대해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용히 우리가 만난 상실에 대해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들을 앞으로 만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2021년 지금까지,
뮤지컬 제작 무대를 시작으로 꿈을 이루고 꿈을 위해 살아가려다 새로운 꿈이 되어버린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하며 제2의 삶을 꿈꾸고 있는, 프로듀서라고 불리우는, 또는 작가라고 불리우고 싶은 작은우주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콘텐츠 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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